메가커피 큐브라떼 적당히 달달한 라떼~

메가커피 큐브라떼 

 

동네에 메가커피가 생겼다
메가커피나 더벤티, 빽다방처럼 짐승용량의 커피숍은
보통 작은 평수에 테이블도 적은곳이 많은데
2층에 테이블도 많고 테이블 간격도 넓직하니 좋다

메가커피는 처음이라 뭘 주문해야할까 메뉴를 보는데
음료 종류가 꽤나 많다

 

 

그 많은 음료중에 '큐브라떼'가 눈에 들어왔다
큐브라떼?
처음 보는 메뉴인데 왠지 호기심이 생겨 주문해봤다

오. 라떼 위에 커피콩 모양의 커피얼음이 동동
크기는 큰데 커피콩얼음이 너무 귀엽다

보통 아이스라떼를 즐겨 마시는데
커피를 마시다보면 얼음이 녹아 커피맛이 흐려진다
큐브라떼는 커피얼음이 녹으면서 끝까지 진한 커피맛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메가커피 큐브라떼

메가커피란 이름답게 넉넉한 커피인심에
마시지 않아도 배부른 느낌이다

특히나 톨사이즈 아이스커피는 얼음이 반이라
몇 모금 마시면 끝이라서 늘 아쉬운데
합리적인 가격에 양도 많아 앞으로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다

커피취향도 비슷한 언니들과 함께..
모두 아이스라떼를 선호하는데 오늘 둘은 큐브라떼를 주문했다

까만 커피큐브를 보니 왠지 쓴맛이 짙은 라떼맛일줄 알았는데..
어? 살짝 달달하다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마셨는데 연유라떼였던것!
연유라떼에 커피큐브가 두 개 들어간것인데
캬라멜마끼야또나 바닐라라떼처럼
많이 달지 않은 맛이라 좋다

나와 함께 큐브라떼를 주문한 언니는
커피를 받고 커피큐브를 저어 녹여마셨고
나는 받은대로 큐브를 라떼에 섞지 않은 상태로 마셨는데..

다 마시고보니 내 커피엔 녹지않은 큐브가 그대로...
언니의 큐브라떼엔 큐브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다

젓지 않고 마신 맛도 괜찮았는데
그럼 큐브라떼 시킨 의미가 별로 없는 듯 :)

메가커피 큐브라떼!

귀여운 커피콩모양 큐브로 기분 좋아지고
적당히 달달한 라떼맛에 눈이 번쩍 뜨인
괜찮은 커피였다